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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지원될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계열이나 얀센, 노바백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내 잔여 물량이 가장 많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은 3차 접종자 수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2월부터 올 4월까지 폐기량이 각각 15만 3972바이알(주사용 유리용기), 18만 9972바이알 등에 달하고 있다. 화이자는 1바이알당 6명, 모더나는 1바이알당 20명이 접종할 수 있다. 따라서 폐기량이 두 백신을 합해 472만 3272명분에 달해, 국내에 남은 물량을 북한으로 공여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은 영하 20~70℃의 콜드체인(저온 유통)이 필수적인데 북한에는 이 같은 시설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반면 국내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위탁생산하고 있는 노바백스는 2~8℃ 냉장 상태로 5개월간 보관이 가능하고, 기존 독감 백신과 같은 합성항원 방식이란 장점도 있다. 얀센 백신도 1회 접종방식이란 장점과 함께 유효기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 3개월간 2~8℃ 온도 조건의 냉장고에서 보관할 수 있다.
한편 국내 백신 잔여량은 이날 기준 화이자 760만 9000회분, 모더나 331만 5000회분, 얀센 198만 6000회분, 노바백스 157만 3000회분, 화이자(소아용) 18만회분 등 총 1466만 3000회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