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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릭은 악어를 발견하자마자 보호해야 할 아이들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그는 망설임 없이 쓰레기통을 들고 악어를 향해 다가갔다.
당시 이웃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말릭은 쓰레기통을 눕힌 채 뚜껑을 열고 악어와 정면 대치했다. 악어는 위험을 감지한 듯 입을 크게 벌리고 뒷걸음질 쳤다.
지켜보던 주민들은 말릭을 응원했고, 그는 “악어 머리가 쓰레기통 안으로 들어가면 알려달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그는 쓰레기통을 빠르게 앞으로 밀었다.
말릭의 노련한 공격에 악어는 잠시 통속으로 들어갔지만, 이에 순순히 응하지 않고 재빨리 뒷걸음질을 쳐 쓰레기통 밖으로 빠져나왔다.
하지만 말릭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악어가 다시 쓰레기통으로 다가온 순간 뚜껑으로 악어의 머리를 강타했다. 말릭의 뚜껑 공격에 주춤한 악어는 결국 쓰레기 통속으로 들어갔다.
놀란 악어는 꼬리를 흔들며 쓰레기통 밖으로 빠져나오려 애썼다.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은 “계속해요” “들어 올려요”라고 소리치며 말릭을 응원했다.
이에 말릭은 순간의 괴력을 발휘해 가로로 눕혀놨던 쓰레기통을 다시 바로 세웠고, 악어를 완전히 가두는 데 성공했다. 말릭과 악어와의 사투를 지켜보던 주민들은 말릭이 승리하자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용감한 말릭의 사투 영상은 이후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돼 큰 관심을 받았다. 말릭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악어가 없으니 우리 가족은 안전하다”고 심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