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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문 대통령은 집권 5년차 신년사를 통해 ‘국민이 만든 희망 : 회복, 포용, 도약’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배 대변인은 “대통령이 강조한 도약은 현 시국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래야 국민이 대통령을 신뢰하고, 힘을 실어줄 것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여전히 튼튼하지 않은 낙관론에 기대고 있었다. 유감이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 ‘2050 탄소중립’은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 K-방역 신화에 대한 맹신, 북한에 대한 짝사랑도 이제는 접을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것이 여론이다”며 “오늘 거론한 성과도 어느 하나 우리 기업이, 국민이 묵묵히 희생하며 해내지 않은 것이 없다. 온전한 국민의 성과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문재인 정부는 전체 국민이 아닌 지지층만을 바라보며 국정운영을 했다는 지적이 많다”며 “진정한 일상의 회복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 곳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동안 무수히 쏟아냈던 약속을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