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포함한 친환경 대체연료 관련 기술 △IT 기술을 활용한 선박운항 연료효율개선 및 스마트선박 솔루션 관련 기술 △가스연료추진선 운항 관련 기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최종철 HMM 해사총괄 전무는 “세계 해운산업은 전 부문에 걸쳐 빅데이터 기반의 선박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를 위한 친환경 선박의 시대로 진입했다”며 “업계와 활발한 협력을 통해 차세대 기술과 미래를 대비하고 있고, 한국선급과의 이번 공동협력도 양사에 큰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이번 공동협력은 해운선사에 필요한 주요 기술을 개발해 한국선급의 기술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HMM과는 올해 투입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신조 검사 등 성공적으로 협력한 만큼 이번에도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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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HMM은 선박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자 한국선급,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등과 지난 8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연료 ‘바이오중유’ 사용·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대체연료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 해운물류시스템 개발, 디지털화 전담 조직 구축,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화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 해운 디지털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국선급 역시 선박기술의 패러다임이 디지털·친환경 선박으로 전환된 데 따라 국내외 조선·해운사의 기술 수요에 부응하고자 수소, 암모니아, 바이오연료 등 대체 연료 기술, 전기추진 등 친환경 선박 개발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