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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오송에서 ‘바이오산업 비전 선포식’에 이어 오송신약 바이오살롱을 찾아 바이오산업 관계자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바이오산업 분야 인재 양성 △바이오산업 창업에 대한 공적지원 △신약개발 인프라 육성 등 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조금 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으로 여기를 방문하게 됐는데 사실 오송혁신신약살롱이란 것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며 “이렇게 바이오 신약을 민간 주도로 논의하는 혁신커뮤니티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참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산업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외국에 나가보면 우리나라가 우리 스스로 잘 인식하지 못할 만큼 놀라울 정도로 위상이 달라졌다”며 “한 몇 년전만 해도 ‘메이드인코리아’라고 하면 질에 비해서 가격경쟁력이 좋은, 이른바 ‘질좋은 중저가 제품’ 그랬었다. 그러나 요 몇년 사이에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는 ‘메이드인코리아’라고 그러면 고급, 첨단 제품들을 얘기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화장품만 해도 아직도 우리 국민들 사이에는 아마도 화장품하면 프랑스라고 하는데 정작 외국에 나가면 한국 화장품에 대한 평가들이 굉장히 높다”며 “다자회의 같은데를 가보면 정상들과 대화할 때도 자기 영부인이 한국 화장품 아주 좋아한다는 그런 식의 이야기를 하고, 정상 부인들 간 모임같은 데서도 다들 한국 화장품에 대한 칭찬들이 예사라고 한다. 그만큼 이제는 화장품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바이오산업의 잠재력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님이 한 10년전에 5000만원으로 창업을 했는데 지금은 어느덧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석권하는 그만큼 규모가 커졌고 이런 바이오신약 분야는 말하자면 반도체 시장하고 맞먹을 정도의 그런 시장 규모를 갖고 있고 또 그보다 빠른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고 우리가 아주 대단히 잘할 수 있는 그런 분야라고 말씀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이런 바이오 헬스 분야를 3대 전략적인 신산업으로 선정을 해서 집중적으로 지원을 하려고 한다”며 “오늘 하신 말씀들이 정부의 정책을 세우는데 많은 참고가 될 거 같고 이미 반영된 부분도 많이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