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프로골퍼 이보미(27) 선수가 성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이 선수는 ‘글라라’라는 세례명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13년 1월부터 한마음한몸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선수는 지난해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7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 선수가 기부한 2000만원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연말연시 모금 캠페인인 ‘부룬디 학교짓기 프로젝트’에 지원되어 아프리카 부룬디 기헤루 마을 초등학교 건축을 위한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 선수는 이날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유경촌 주교에게 성금을 전달한 뒤 “내전으로 힘든 상황에서 특히 아무 죄 없이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 금액이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관계자는 “이 선수가 일본에서 활동하며 현지에서 수상한 상품 등을 일본 현지의 노숙인과 일일 노동자 센터에 지속적으로 후원해오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