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수술용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지난 17일 대한정형외과 추계학술대회에서 인공관절 수술로봇 신제품 ‘티솔루션원(Tsolution one™)’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큐렉소의 이번 신제품은 2011년 한국야쿠르트가 회사를 인수한 이후 3년간 공들여온 첫번째 성과물로써, 엉덩이관절 비구부 수술 핵심기술을 탑재했다.
회사 관계자는 “티솔루션원은 고성능 컴퓨터가 환자의 CT영상을 이용해 고관절 비구부의 절삭위치와 각도를 계산하고,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의 뼈를 의사가 정확히 깎아낼 수 있도록 로봇이 안내해주는 시스템” 이라며 “환자 1인을 위한 맞춤수술과 이러한 특별한 수술의 일관된 반복이 신제품의 모토”라고 전했다.
큐렉소의 수술로봇 신제품은 현재 미국 FDA와 유럽 CE인증을 획득했으며, 새로운 고관절 기술에 대한 FDA 추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지난 3년간 단행된 미국 자회사에 대한 대규모 연구개발비 투자와 국내 1만5000건 이상 진행된 인공관절 로봇수술 임상경험의 결정체”라며 “주력시장이 될 미국시장 판매가 시작되면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험난한 도전이 세계시장을 무대로 결실을 맺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분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Global Data에 따르면, 인공관절수술 세계시장 규모는 2014년 약 142억달러(약 16조원) 규모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3.6%로 전망된다. 시장 별로는 북미가 약 86억달러로 전체 시장의 61%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이 약 28억달러(20%), 아시아-태평양 약 26억달러(18%), 중남미 약 1억6000만달러(1%)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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