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뉴욕 증시가 이제는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
올해 19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0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이는 등 혼조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시장을 움직일 큰 재료가 없는 11일에도 상승 피로감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름휴가를 맞아 월가 거래량 자체가 줄어든 관계로 휴가 기간 동안 하방 압력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날은 연방재정수지 외에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원유 가격과 관련 주식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원유재고가 발표된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 대표들이 오스트리아 빈에 모여 석유 생산량 계획을 비롯한 에너지 시장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하는 만큼 이날 원유 시장의 눈치가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오전 8시 뉴욕경제클럽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최대 세무금융서비스 H&R 블록, 가구기업 레스토레이션 하드웨어, 운동복 제조업체 룰루레몬 애틀리티카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 주간 모기지은행가협회(MBA) 모기지 신청건수가, 오전 10시30분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 주간원유재고가 발표된다. 오후 2시에는 5월 연방재정수지(전월 +1069억달러, 예상 -1428억달러)가 나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 대표들이 오스트리아 빈에 모여 석유 생산량 계획을 비롯한 에너지 시장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