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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北 이산상봉 제안 일제히 환영(상보)

정다슬 기자I 2014.01.24 20:57:11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야권은 24일 북한이 설을 지나 이산가족상봉을 하자고 전격 제의한 것을 환영했다.

이윤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에서 “설명절을 앞두고 좋은 선물”이라며 “남북한이 어떤 조건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즉각 상봉행사를 성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어 “아직도 많은 이산가족이 기다리고 있다”며 “살아 생전에 이산가족의 소원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갈라져 살아온 세월만큼 깊어진 이산가족의 아픔은 그 무엇으로도 치유될 수 없다”며 환영의 뜻을 보냈다.

이정미 대변인은 “연로하신 분들에게 더 늦기 전에 우리 정부와 북한이 선물을 드려야하지 않나”며 “남북관계가 복잡하게 꼬여있을수록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교류의 물꼬를 잘 터나가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대변인은 “만남을 기대하는 이산가족들께 실망을 안기지 않도록 신중하게, 그러나 통크게 조속히 실무합의가 잘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후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 명의로 남측 적십자사에 보낸 통지문에서 설 이후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제의했으며, 정부는 환영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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