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도중 여야간 날선 발언 끝에 한때 정회되는 소동이 8일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여당 의원이 야당 의원에게 막말을 하는 거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신경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국정원 현안보고 도중 지난 6월 국정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거론하면서 “서상기 정보위원장은 국정원의 주연급 보조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고 발언하자 서 위원장 등이 강하게 반발해 잠시 정회됐었다고 정청래 야당 간사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했다.
정 간사가 전한 바에 따르면 서 위원장은 신 의원을 향해 “위원장에게 이럴 수가 있느냐. 사과하라”고 했고, 조원진 여당 간사도 “왜 사과를 못하느냐”고 신 의원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조 간사가 신 의원을 향해 “초선의원이 최고위원까지 하니 보이는 것이 없는가”는 식의 막말을 했다고 정 간사는 주장했다.
그는 정회 후 조 간사를 찾아가 “(신 의원이) 연배도 높고 환갑도 지났는데 (그런 비난이) 말이 되느냐”는 식으로 말했고, 결국 조 간사가 정중히 사과했다고 전했다. 신 의원도 “이유 여하를 떠나 발언과정에서 서 위원장에게 상처가 됐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해 회의가 속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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