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는 정기국회 개회식을 마친 후 곧바로 본회의를 열어 전상수 국회 의사국장으로부터 정부가 체포동의요구서를 제출한 사실을 보고받았다. 국회법 처리 규정에 따라 ‘보고 후 24시간 뒤부터 72시간 이내’에 이를 무기명 표결 처리하면 이 의원은 체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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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석기 의원과 통진당을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통진당,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지금 해야 할 일은 먼저 이석기와 그 모임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난 김재연-김미희를 제명하고 사태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를 거쳐 국민에게 오직 ‘진실’만을 말하는 것입니다. 국정원 비난은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진 교수가 여전히 이석기 의원 감싸기를 하고 있는 통진당의 태도에 돌직구를 날린 것이다. 실제로 통진당은 녹취록 등 최근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혐의 관련 증거물들이 잇따라 공개되는 것에 대해 당황하면서도 여전히 이 의원을 옹호해주고 있다.
심지어 이정희 통진당 대표는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막기 위해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등 자충수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통진당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진 교수는 통진당이 정당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꼬집고 있다. 그는 통진당에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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