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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협회, 인도 정부에 "원산지 기준 완화”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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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08.20 0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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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절단 초청 식품 교역 확대 논의
인도 14억 소비시장·생산 거점 주목
국내 식품기업 CEPA 활용 확대 기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식품업계가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과 관련해 원산지 결정 기준 완화를 요청했다. 현재 기업들이 양허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원산지 기준이 까다로워 협정 활용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지난 18일 경기도 의왕시 한국식품과학연구원에 한·인도 CEPA 개선 협상을 위해 방한한 인도 정부 사절단과 주한 인도대사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양국 식품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식품산업협회와 인도 CEPA 개선협상 사절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협회와 인도 CEPA 개선협상 사절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도 방문단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험·검사기관이자 ISO/IEC 17025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식품과학연구원의 주요 시험·검사 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둘러봤다.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분석·시험 체계와 기술지원 역량을 확인하고 양국 식품산업 간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협회는 이 자리에서 국내 식품기업들이 CEPA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현행 CEPA 원산지 결정 기준이 세번변경기준(CTH)과 부가가치기준(BD 40%)을 동시에 충족하도록 규정돼 있어 기업들의 협정 활용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하고, 세번변경기준(CTH)을 단독으로 인정하거나 CTH와 부가가치기준 가운데 하나만 충족해도 양허관세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강조했다. 인도는 약 14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거대 소비시장인 동시에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어 국내 식품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용익 한국식품산업협회 부회장은 “인도가 14억 인구를 보유한 유망 소비시장 및 생산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식품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한·인도 식품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CEPA 활용 확대를 통한 양국 간 식품 교역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한·인도 CEPA 개선협상 과정에서 국내 식품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양국 간 식품 교역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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