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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3280억 '역대 최대'…비이자수익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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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6.08.05 08: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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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순이익 3280억 원 … 전년比 24.4%↑
비이자수익 5895억 원, 영업수익 내 비중 36%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종합 금융 플랫폼 도약할 것”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카카오뱅크(323410)의 상반기 순이익이 3280억 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자수익뿐만 아니라 수수료·플랫폼 등 비이자수익이 골고루 성장한 덕이다.

(사진=카카오뱅크)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2026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3280억 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1조 6483억 원, 영업이익은 0.5% 줄어든 3516억 원이었다.

여신 성장과 자금운용 수익 확대에 힘입은 이자수익과 수수료·플랫폼 등 비이자수익이 고르게 늘었다. 비이자수익은 5895억 원으로 4.8% 증가했고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를 기록했다.

고객 기반도 확대됐다. 2분기 말 고객 수는 2763만 명으로 상반기에만 약 100만 명이 늘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32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504만 명을 기록했다. ‘투자탭’을 통해 투자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대화형 AI 서비스를 고도화한 것이 높은 고객 활동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67조 1100억 원으로 증시 활황에 따른 자금 이동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다만 7월 들어 다시 1조 원 이상 증가하며 순증세로 전환됐다.

모임통장 이용자는 1300만 명을 넘어섰고 잔액은 11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여신 잔액은 48조 217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5180억 원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 중·저신용 대출은 약 1조 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조 6870억 원으로 늘며 포용금융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도 확대했다. 연체율은 0.51%,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4%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카카오뱅크의 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 5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방은행, 카드사 등 신규 제휴사와 입점 상품을 확대하며 대출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종합투자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도 높였다. ‘투자탭’을 통한 투자 서비스 이용 활성화에 힘입어 MMF박스 및 펀드 합산 판매 잔고는 2분기 말 1조 8000억 원으로 늘어났다.

2분기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6조 3000억 원이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수수료 수익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더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이자수익 확대 등으로 2분기 자금운용손익은 1698억 원을 달성하며 비이자수익 확대에 기여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 속에서도 고객 기반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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