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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씽크 첫 계약도 연내 터진다...씨어스, 글로벌 확장 가속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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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두 기자I 2026.05.22 08:31:02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씨어스(458870)의 글로벌 확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가속화 될 전망이다. 최근 모비케어가 아랍에미리트(UAE)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도 UAE서 연내 첫 병원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씨어스 제품군 중동 시장 규모.(자료=씨어스)




씽크 연내 첫 중동 계약 가시권…PoC 완료·절차 진행 중

최근 씨어스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매출 325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42.6%로 3분기 연속 40%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63억원)의 약 85%를 이미 달성했다.

실적 성장 핵심으로 씽크가 꼽힌다. 씽크는 1분기 매출 312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씽크는 전국 주요 병원에 누적 1만7000병상 이상을 설치 완료하며 국내 AI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굳히고 있다.

탄탄한 국내 실적을 발판으로 중동 시장 확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씨어스는 앞서 UAE 최대 헬스케어 그룹 퓨어헬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자회사 원헬스(ONE HEALTH LLC)와 3년간 최소 220억원 규모 모비케어(심전도 측정)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퓨어헬스 생태계에 첫발을 들였다.

모비케어로 중동 진단 시장을 선점한 씨어스는 이제 씽크를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그 중심에는 씽크의 연내 중동 첫 본계약이 있다. 환자모니어링업계에서는 씽크가 연내 UAE에서 첫 병원 본계약을 성사시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씨어스 중동 전략 핵심 관전 포인트는 씽크의 연내 첫 병원 본계약 여부가 될 전망이다. 씽크는 현재 UAE 현지 병원 환경에서 데모를 진행하며 실제 적용 가능성과 운영 효율성을 검증해왔다. 씽크는 단순 환자 모니터링을 넘어 병동 운영 효율화와 의료진 업무 부담 감소, 이상징후 조기 감지 등 실제 스마트병원 운영 관점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병원이 구상하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와의 통합을 구현해내는 중추로서도 기대를 받고 있다.

씽크는 이미 아부다비 SSMC 병원에서 개념증명(PoC)를 완료했다. 씨어스는 현재 현지 병원 시스템 연동, 운영 프로토콜 검토, 사업 구조 협의, KPI 설계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제품 공급, 현장 설치를 통한 파일럿 운영 및 상용화 단계로 이어질 예정이다. 씨어스는 이 같은 단계를 거쳐 연내 첫 병원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어스 관계자는 “현지 의료진과 관계자들은 씽크가 단순 웨어러블 장비 수준이 아니라 실제 병동 운영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이라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다수 환자를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구조와 AI 기반 이상징후 감지 기능, 의료진 중심의 UI/UX 구성 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한 씽크의 병원 외 환자모니터링 기능과의 연동을 통해 퓨어헬스그룹 산하 홈케어 플랫폼을 현재 웰니스 레벨에서 클리니컬 레벨까지 향상시키는 부분에도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비케어 220억 계약…단순 공급 넘어 중동 거점 확보

모비케어 UAE 공급 계약은 단순 UAE 단일 국가 공급의 의미를 넘어 중동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거점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UAE는 중동 내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병원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퓨어헬스 그룹은 UAE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씨어스는 올해 UAE 사업을 크게 네 갈래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모비케어 부문에서는 병원 심전도 분석센터 구축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퓨어헬스와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씽크 부문에서는 퓨어헬스 산하 병원을 시작으로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IPM) 도입을 개시한다. 나아가 퓨어헬스의 재택 원격환자모니터링 서비스 'PURA'와의 협력을 통해 재택 원격환자모니터링(RPM)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씨어스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UAE 내 실제 운영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향후 GCC(걸프협력회의) 국가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중동 시장은 국가별로 의료 체계와 규제 환경이 상이하다.

하지만 UAE에서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확보할 경우 주변 국가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모비케어는 단순 디바이스 공급이 아니라 AI 기반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구조라는 점에서 중동 지역의 재택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씨어스의 IR 자료에 따르면 UAE 병상 단가 기준으로 산출한 MENA 지역 시장 기회는 총 16억8000만 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KSA)가 11억2000만 달러로 가장 크고 오만·바레인·카타르·쿠웨이트 등 걸프 전체를 합산하면 씽크가 공략 가능한 시장 규모는 상당하다.

모비케어 역시 UAE 9800만 달러를 비롯해 쿠웨이트·오만·바레인·카타르 등 GCC 전역을 합산한 잠재 시장 규모가 2억8000만 달러(약 3900억원)에 이른다.

씨어스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에 대해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의료 인프라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각 국가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투자가 이어지는 핵심 영역”이라며 “UAE는 의료 AI, 원격 모니터링, 스마트병원 구축을 국가 전략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다.

씨어스는 퓨어헬스 측과 국내 상급종합병원 임상 레퍼런스와 AI 기반 진단 제품과 건강 검진 스크리닝 제품, 원격환자모니터링 제품 및 의료용 점착소재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화 라인업, 현지 파트너사에서 직접 운영 가능한 플랫폼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지 의료기관 및 파트너들과 장기간 논의를 이어오며 신뢰 기반 협력을 구축해온 것이 이번 계약 체결의 중요한 배경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시장도 정조준, FDA 인허가 막바지

씨어스는 글로벌 확장 최종 목표를 미국으로 삼았다. 미국 시장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가운데 가장 큰 시장인 만큼 씨어스는 중장기 핵심 전략 시장으로 보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FDA 인허가 절차와 함께 미국 의료 환경에 적합한 사업 구조를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씨어스는 메디케어 기반 외래 검사 시장과 AI 심전도 분석 수요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씨어스는 국내에서 확보한 원격 환자 모니터링 및 AI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도 실질적인 의료 효율성과 임상 활용성을 입증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씨어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진출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FDA 관련 절차와 현지 사업 준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미국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적은 씽크 중심 AI 병상 모니터링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국내 병상 플랫폼 확대와 함께 씽크와 모비케어 중심의 UAE·미국 글로벌 사업도 본격화하며 AI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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