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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서는 ‘왕사남’의 흥행을 두고 “전형적인 입소문형 장기 흥행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배급사 관계자는 “초반 흥행 이후에도 관객 이탈이 적고, 관람 후 평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구조”라며 “콘텐츠 자체의 힘이 장기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왕사남’은 역사적 소재에 감정 서사를 결합해 세대 공감대를 끌어낸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가족 관객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관람층을 확보했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형성된 입소문과 N차 관람 흐름이 흥행 지속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시장 환경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극장가에는 ‘왕사남’과 경쟁할 만한 대형 신작이 부족한 상황이다. 관객 수요가 한 작품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실제 상영 점유율 격차도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지며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양상이다.
여기에 ‘가치봄’(시청각 장애인 위한 상영), 영어 자막 상영 등 다양한 상영 포맷 확대 역시 신규 관객 유입을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 관객과 다양한 관람층을 끌어들이며 흥행 저변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왕사남’은 지난 주말에도 5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극한직업’(1626만 명)을 넘어 역대 흥행 2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극장 관람 패턴이 크게 위축됐지만, 콘텐츠 경쟁력이 확보되면 여전히 관객은 움직인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며 “침체된 극장가에 의미 있는 흥행”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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