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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엑스, 30W로 수백 채널 돌리는 ‘DX-H1 V-NPU’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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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5.12.08 11:14:5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대표 김녹원)가 데이터센터·GPU 중심의 기존 비디오 인텔리전스 구조를 대체할 신제품 ‘DX-H1 V-NPU’를 공식 출시했다.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이 제품은 영상 입력부터 디코딩, AI 추론까지를 하나의 카드에서 처리하는 올인원 영상 AI 솔루션이 핵심이다.

딥엑스에 따르면 DX-H1 V-NPU는 단 30W 전력으로 수백 채널의 영상 스트림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으며, 동일 채널 수 기준 GPU 대비 하드웨어 비용을 약 80%, 전력 비용을 약 85%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GPU 서버 여러 대와 별도의 코덱 장비를 병렬로 구성해야 했지만, 이번 제품은 디코딩·인코딩·트랜스코딩 엔진과 NPU 아키텍처를 한 장의 카드로 집적해 전체 파이프라인을 단일 구조로 통합했다.

딥엑스는 DX-H1 V-NPU가 단순한 ‘저가형 대체재’가 아니라 영상 AI 인프라 설계 철학 자체를 바꾸는 제품이라고 강조한다. GPU가 범용 연산에 강점을 갖는 반면, 다채널 영상 입력·출력과 초단위 스트리밍에는 구조적 비효율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번 신제품은 대규모 관제 환경에 맞춘 전용 구조를 갖춘 것이 차별점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대규모 영상 AI는 더 이상 범용 GPU의 여분 리소스를 빌려 쓰는 시대가 아니라, 전용 칩 기반의 독립된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DX-H1 V-NPU는 그 전환을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첫 제품”이라고 밝혔다.

딥엑스는 2026년 1월 CES 2026에서 DX-H1 V-NPU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CTA가 신설한 ‘CES Foundry’ 세션을 주최해 스마트시티·모빌리티·로보틱스까지 이어지는 피지컬 AI 비전과 기술 로드맵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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