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애완용품 전시회는 1997년부터 매년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용품 행사다. 국제 반려동물 산업의 혁신적인 중심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22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25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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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옴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적은 양의 혈청으로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동물용 알레르기 진단제품 ‘애니티아(개, 고양이용)’를 선보였다. 중국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수출·공급 계약 논의도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동물용 알레르기 진단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반려동물의 알레르기는 최근 급증해 반려동물의 약 30% 이상에서 발병율을 보인다. 그러나 알레르기 진단제품은 세계적으로 개발된 제품이 손가락에 꼽힌다. 국내에서는 반려동물 알레르기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해외로 샘플을 보내 검사를 의뢰해야 상황이었다.
애니티아는 농림축산식품부으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알레르기 진단제품이다. 적은 양의 혈청만 있어도 검사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미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을 포함한 해외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사람용 제품보다 비교적 진출이 쉽다는 이점을 살려 중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반려동물 진단 시장은 2021년 24억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9.4%를 보이며 2026년에는 3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시아 및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다.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가구당 반려동물 수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반려동물 진단 수요도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알레르기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상해 애완용품 전시회를 통해 제품의 기술력, 편의성, 실용성 등을 널리 알리고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반려동물 진단 시장의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