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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취업에 성공해서 가족들 모두 기뻐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요즘 많이 힘들어 한다”며 “몇 달째 평일에는 매일 열한 시에 퇴근해서 집에 오면 열한 시 반이다. 워라밸까지는 말하지 않더라도 이 정도면 염전 노예 수준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자녀가 극단적 선택을 언급하며 “그래야 이 일이 끝날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가족이 지금 업무 과다로 정신적인 압박을 받고 있으니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병원에 데려가 정신과 상담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입사원이 매일 야근하고 주말 출근을 하면 일이 조금 부족해도 기운 나게 북돋아 줘야 하는데 직장 상사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도 받고 있다”며 “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개선과 과도한 업무로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 관계자는 3일 “사회복지직 직원에 대한 여러 가지 말 못 했던 고민과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며 “아직은 적응이 필요한 신규 공무원이기에 부서에서 직원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또 “추가적인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