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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 위원들은 은수미 성남시장과 윤정수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장영근 성남시 부시장이 위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헌승 특위 위원장은 “시장도 안 계시고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도 이런저런 이유로 자리를 피하고 있다”며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해당 의혹과 관련한 국정감사 자료를 즉각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속히 국정조사와 특검을 수용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 설계자라고 하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에게 진실을 털어놔야 한다는 것이다.
대장동을 지역구로 둔 김은혜 의원은 대장동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 주주들 간 협약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장 부시장은 “주주 간 협약서는 민간 사적 계약 부분으로 알고 있다. 정확한 부분은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특위 위원들이 성남시청에 들어갈 때 ‘화천대유 국힘당 게이트다’, ‘화천대유 곽상도에게 물어보라’ 등 플래카드를 든 지역주민들이 국민의힘에 항의하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