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2시17분 현재 씨앤지하이테크(264660)는 전거래일보다 800원(4.86%) 오른 1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이후 지지부진하던 주가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이틀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날 집행유예로 353일 만에 ‘영어의 몸’에서 벗어나면서 반도체 사업부문을 확대할 거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씨앤지하이테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약품 혼합 공급 장치를 개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요 고객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하고 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반도체 수요 증가, 생산확대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IoT, 빅데이터, AI 등 반도체의 수요증가를 견인하는 요인들은 풍부하다”고 말했다. 공정미세화,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케미컬의 사용증가로 대용량 화학약품 공급장치의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의 평택공장 증설, SK하이닉스의 청주M15 신규투자, 중국 GVO G2화학약품 재생 장치 투자 등을 고려할 때 두자릿수의 성장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