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점 턱밑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48%(3.34포인트) 오른 704.7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2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 706.49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6억원, 26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32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내린 업종보다 많았다. 섬유의류업종이 2.68%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음식료·담배(1.50%), 건설(1.12%), 비금속(1.02%), 제약(0.82%), IT부품(0.81%), 제조(0.69%) 등이 강세 마감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0.91%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0.75%), 반도체(-0.24%)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빨간 불을 켰다. 카카오(035720)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케어젠(214370) 제넥신(095700)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에 머물렀고 로엔(016170) SK머티리얼즈(036490) CJ오쇼핑(035760) 휴젤(14502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은 내렸다.
개별 종목 중에선 소리바다(053110)가 중국 가상현실(VR)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에 2.85% 상승했고, 유상증자를 통해 25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일경산업개발(078940)이 22.66% 급등했다. 멕아이씨에스(058110)는 인공호흡기 국산화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닷새 연속 올랐다. 바이오랜드(052260)는 중국 마스크팩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3.49% 강세 마감했다. 반면 웰메이드예당에서 상호를 바꾼 이매진아시아(036260)가 변경상장 첫날 8.55%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6360만주, 3조365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5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4개 종목이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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