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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 논술 2차시험은 앞서 치러진 1차 논술시험에서 ‘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되면서 진행됐다. 앞서 지난 11월 12일 치러진 1차 시험에서 135개 고사장 중 한 곳의 감독관이 시험 시작 1시간 전에 문제지를 배부했다가 회수하는 과정에서 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졌다. 이로 인해 일부 수험생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소송을 취하했다.
2차 시험은 지난 8일 치러졌다. 1차 시험 응시자 전원이 응시 가능했으나, 1차 시험 결시생은 응시가 제한됐다. 연세대는 2차 시험에서도 1차와 동일하게 261명의 합격자를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당초 예고한 모집인원보다 많은 초과 합격자가 나올 수 있는데, 연세대는 초과해 뽑은 만큼 교육부 관련 고시에 따라 2년 뒤 입시에서 모집인원을 줄여야만 한다. 1차·2차 중복합격자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합격자는 최대 522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세대가 자연계 논술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한 모집단위에는 치의예과·약학과·전기전자공학부·기계공학부·첨단컴퓨팅공학부·신소재공학부 등 26개 학과·학부가 포함돼 있다. 이번 초과 선발로 인해 해당 모집단위들은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인원이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교육부는 연세대 초과 모집에 대해 2027학년도 모집인원 감축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이날 교육부 관계자는 “연세대가 전형을 마무리하고 초과 인원을 보고하면 이에 따라 감축 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