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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2분기 영업익 434억원…전년비 46.1% 감소

박순엽 기자I 2023.08.14 17:55:55

경기 둔화 따른 수요 위축·원자잿값 상승 영향
코오롱인더, 슈퍼섬유 아라미드 앞세워 실적 양호
코오롱글로벌, ‘비주택 영역’ 최대 실적 달성 전망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오롱그룹 지주사 ㈜코오롱이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오롱(002020)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1%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4% 늘어난 1조5205억원, 당기순이익은 67.3% 줄어든 1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오롱 CI (사진=코오롱)
코오롱은 주요 종속회사들의 탄탄한 실적이 매출액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 건설 부문에선 주택 대형 프로젝트(PJT)의 공정 호조를 보였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고부가가치 차량·친환경차 판매량이 늘며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지분법 이익이 감소한 데다 원자잿값 상승으로 건설 부문의 수익성 둔화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다.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제조 부문은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전기차·5세대(5G) 통신 수요 증대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라미드는 올 하반기 구미공장 더블업 증설 완료도 앞두고 있다. 패션 부문은 고객 요구를 분석한 아웃도어 전략 상품 출시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반기엔 세 개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포트폴리오도 강화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003070)은 주택 경기 하락에 대응하고자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추진하면서 올해 비주택 영역에서 역대 최대 수주실적(2조3000억여원)을 달성하리라고 내다봤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전국 단위 네트워크와 신규 브랜드 확보를 토대로 성장 기조를 이어가며 3분기 강원·강남 권역에 신규 네트워크를 개설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코오롱은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로 코오롱글로벌·코오롱베니트 등을 두고 있다.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생명과학 등은 연결 종속회사가 아닌 지분 법적용 자회사로만 손익이 반영된다.

코오롱은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로 코오롱글로벌·코오롱모빌리티그룹·코오롱베니트 등을 두고 있다.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티슈진 등은 연결 종속회사가 아닌 지분법 적용 자회사로만 손익이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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