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은 14일 “창덕궁 후원 전 구역을 수색한 119 소방대원과 엽사 등 전문가들이 멧돼지가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며 행사를 정상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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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119 소방대원과 엽사, 사냥개 등이 창덕궁 후원을 포함한 일대를 다시 수색했으나 멧돼지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수색에 참여한 이들은 멧돼지가 창덕궁 후원 일대를 빠져나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은 이날 예매자를 대상으로 행사가 정상 운영된다는 내용을 문자로 공지했다. 관람객 출입이 통제됐던 후원 일대도 다시 개방한다.
전날 행사가 취소되면서 불편함을 겪은 예매자들을 위해 추가로 행사를 열 예정이다.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는 매주 목∼일요일에 열리나 수요일인 19일 한 차례 더 열리게 됐다. 예매자가 환불을 원할 경우에는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