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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는 지난 29일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체육회, 52개 초·중·고등학교와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흥시민은 평일 야간이나 주말에 학교 운동장, 학교 실내 체육관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예약 신청 방법, 이용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시체육회, 각 학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개방이 중단됐던 학교시설을 다시 시민에게 개방해 도심 내 부족한 체육활동 공간을 마련하려는 것이다”며 “각 학교는 주민의 체육공간 사용을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흥교육청 어울림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조동주 시흥교육장, 한인수 시흥시체육회장, 이성 장곡고등학교 교장 등 학교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시흥에는 현재 초·중·고등학교 90곳이 있다. 앞으로 시는 시설 개방 학교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시설을 학생과 시민이 함께 사용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며 “생활체육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인수 체육회장은 “학교 개방에 따른 과제를 시와 교육지원청, 체육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