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경쟁력은 가성비, 수익마진 5%뿐"…제습기·스마트밴드 출시

최영지 기자I 2022.06.22 15:48:48

왕 동아시아 총괄매니저…" 韓에 웨어러블·생활가전 가치 제공"
스마트 제습기, 대용량·저소음 구현…원격·음성 기능도 갖춰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 매니저는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습기와 스마트밴드 신제품을 소개했다. (사진=샤오미)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샤오미 가전의 장점은 가성비입니다. 가격뿐 아니라 가격대비 얻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샤오미는 수익 마진을 최고 5%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 매니저는 22일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제습기 등 신제품을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샤오미는 이날 ‘샤오미 스마트제습기’와 ‘샤오미 스마트 밴드 7’을 소개했다. 한국 시장에 제습기와 웨어러블 제품을 꼽아 소개하는 배경에 대해 왕 매니저는 “그간 한국 소비자들에게 피트니스 웨어러블과 생활가전 제품 등 2개 제품군에서 특히 많은 가치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22일 새롭게 공개한 ‘샤오미 스마트제습기’. (사진=샤오미)
샤오미 스마트 제습기는 8시간 연속 제습이 가능한 4.5ℓ의 물탱크를 탑재하고 있고 하루에 14ℓ 상당 제습기 가능하다. 제습 용량이 큰 만큼 바퀴를 부착해 원하는 공간으로 편리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

또 스마트제습·스마트음성제어 기능을 통해 앱을 사용해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음성 제어를 할 수 있다. 시작 시간을 예약하고 종료 시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매일 24시간 사전 설정 건조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5가지 소음 감소 기능이 있어 최저 35.8dB의 저소음 작동으로 침실, 창고, 욕실 등 다양한 공간 내 제습도 가능하다.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제품 간의 연결성도 강조했다. 샤오미의 공기청정기, 가습기에 제습기까지 이용한다면 홈 생태계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가전기업을 포함한 경쟁사 가전과 샤오미 제품을 어떻게 비교하는지 묻는 질문에 왕 매니저는 “샤오미 제품의 가성비가 아직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며 “물론 제품 품질 기준을 엄격하고 까다롭게 유지하고 있어 품질과 디자인에도 자신 있으며, 이는 제습기뿐 아니라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 것”이라고 했다.

제습기와 함께 스마트 밴드7을 베스트셀러 웨어러블 제품군의 최신 모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전 모델인 스마트 밴드6과 비교하며 디스플레이 크기를 25% 확대했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스포츠 모드 등을 늘렸다고 했다.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밴드 ‘갤럭시 핏2’의 사양과 비교 설명하며 자사 제품의 장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왕 매니저는 “샤오미는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요시하는 국내 소비자를 위해 스마트 웨어러블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그 중 이번에 출시하는 스마트 밴드 7은 110가지 이상의 스포츠 모드와 4가지 트레이닝 포인트를 통해 고객의 트레이닝 파트너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샤오미 스마트 밴드 7과 스마트 제습기는 각각 오는 23일과 28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각 5만9800원, 32만9000원이다.

사진=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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