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온라인과 디지털에 사활을 건 롯데쇼핑의 조직 문화를 개선할 적임자로서 발탁됐다. 현 부사장은 오라클과 오라클 코리아에서 개발컨설팅아키텍트 등 IT분야 전반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6년부터 이베이코리아에서 테크 사업을 이끌었다.
현 부사장의 영입은 지난해 이뤄진 조직 개편의 연장이다. 롯데쇼핑은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부회장)를 영입하는 것을 골자로 지난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이 이 자리에 외부 인사를 앉힌 것은 1970년 롯데백화점이 설립한 이래 반세기 만이었다.
조직의 변화를 위해 외부 인사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순혈주의를 깨는 신호로 시장은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