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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K+ 벤처(제2벤처붐 성과와 미래)’ 행사에서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는 ‘1세대 투자자가 보는 벤처기업-변화하는 벤처 창업환경 속에서 성공하는 기업가의 자질’ 강연에서 이처럼 강조했다.
지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부터 중소·중견기업에 두루 투자하며 국내 벤처 생태계의 양적·질적 발전을 이끈 인물이다. 지 대표가 1999년 설립한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기준 연간 운용자금(AUM) 규모가 5조3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최고 벤처캐피탈(VC)로 평가받는다.
그는 IMM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우아한형제들, 카페24, 펄어비스, 셀트리온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달성했고,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인 위메프와 크래프톤 등에도 초기부터 투자해 결실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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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근 제2 벤처붐이 불고 있고, 지난해 벤처투자촉진법 시행으로 다시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각 시대를 대표했던 벤처기업과 그들을 지원했던 벤처캐피탈의 30여 년 동행이 우리나라 벤처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라는 어려움에도 투자자금이 4조원 넘었고, 올해는 거의 6조원으로 예상한다”며 “기업을 지원·육성하는 정부의 정책과 모태펀드를 통한 투자자금 공급, 벤처창업가의 기업가정신이라는 ‘묘약’이 첨가될 때 벤처산업이 날개를 달고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 대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혁신을 추구하는 창의성, 세계를 이끄는 리더십을 가진 창업가와 벤처캐피탈을 기다리고 환영한다. 우리에게는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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