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서울시 “대한한공 부지…시민에게 돌려줄 것”

황현규 기자I 2020.10.20 15:03:22

서울시, 20일 국토위 국정감사
“법 제도상 개발 불가능한 지역”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시가 대한항공 소유의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의지를 다시 내비쳤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0일 송현동 부지와 관련해 “23년째 수풀만 우거진 땅으로 방치돼 있다”며 “시민들에게 온전히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위 국감 참석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사진=연합뉴스 제공)
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송현동 부지는 기업 쪽에서 두 차례 개발 계획이 있었다”면서 “법 제도상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고도제한 지구로 묶여있고 학교 정화 구역이라서 개발 계획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 권한대행은 “이 땅을 시민들에게 온전히 돌려주고 위치의 역사성이나 전통성을 살려 문화공원으로 만들고 박물관이나 전시관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유재산권 침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권익위원회 중재 하에 대한항공 측과 함께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며 “여러 매입방식과 가격 문제도 감정가격으로 공정하게 지불해 조만간 좋은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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