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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새로운 건축골조공법인 ‘2DAY 사이클’이 인도네시아에서 특허를 취득하고 특허증을 수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3년 국내에서 특허를 취득한 이후 중국과 마카오에 이은 세 번째 해외 특허 취득 사례다.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적용에 성공했던 ‘2DAY사이클’은 건축물의 뼈대가 되는 골조를 이틀에 1개 층씩 올리는 콘크리트 구조체 공사공법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 개 층의 골조공사를 완료하려면 평균 5~10일이 걸리지만 이 공법을 적용하면 작업 기간을 파격적으로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30층 규모의 건물 골조공사에 3년 정도 소요가 된다고 가정했을 때, ‘2DAY 사이클’ 공법을 적용하면 공사기간을 1년 정도로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전체 공사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간접비와 금융비용이 절감되는 등 건축주의 사업성이 크게 향상 된다. 이외에도 공사기간 동안 주변 환경에 미치는 교통정체, 상권 및 주거지 소음공해 등 다양한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미글로벌의 이번 인도네시아에서의 특허 취득을 발판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이번 특허 취득으로 최근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에 부는 한류와 함께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될 것” 이라며, “동남아 전체 건설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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