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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D램 재고 수준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시장 수요 전망 하향에 따른 재고 수준 유지를 위해 라인 최적화 정책을 통한 탄력적인 캐파(CAPA·생산능력) 조정을 진행 중이다.이는 평상시에도 진행해온 것이지만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생산량에 영향이 있을 것이다.”
전세원 삼성전자(005930)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부사장은 30일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D램 수요 하락에 대응해 설비 재배치 등 라인 효율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 52조 3855억원, 영업이익 6조 23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60.1% 급감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11.9%로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함께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 등으로 전반적인 수요 약세를 보이며 1분기 매출 14조4700억원, 영업이익 4조1200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전 부사장은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가격(ASP)은 20% 중반 하락했다”며 “주요 반도체 고객의 재고 소진 시점이 2분기 말로 늦춰지는 등 1분기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좋지 않아 연간 메모리 수요 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2분기 말부터 모바일 시장 등의 수요 회복세가 이뤄지면서 연간 D램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출하 증가율)는 10% 중반, 낸드는 30% 초반대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 부사장은 최근 시장에서 우려를 낳았던 1세대 10나노미터(1x nm) D램에서 발생한 품질 불량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서버에서 출하한 D램 중 일부 제품에서 품질 이슈가 발생했다”며 “램프업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한다. 이미 기술적으로 개선 및 해결해 정상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당금은 이번 분기에 반영됐지만 크지 않은 수준”이라면서 “2분기까지 이어지는 손익영향은 최소화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초기 투자비 부담이 상당한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 장기적으로 마진 개선 등을 기대했다.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7나노와 6나노의 경우 초기 투자비 부담은 있지만 볼륨 램프업에 따라 감가상각과 이익률 개선 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7나노 이후 6나노와 5나노, 4나노 시리즈로 이어지면서 이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확보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라인을 신규 증설보다 공정전환 위주로 운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평택 1기 공장 2층 잔여 캐파는 시장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다만 평택 2기 신규 공장 가동 시점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를 연기한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와 관련해 조만간 변경된 출시 일정을 공지하기로 했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갤럭시 폴드를 검사한 결과 상하단 충격에 의한 손상 위험과 틈새 이물질에 의한 손상 위험을 발견했다”면서 “당사는 철저한 원인분석으로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더욱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변경된 출시 일정을 조만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상무는 “1분기 판매량은 휴대전화 7800만대, 태블릿 500만대였다. 특히 갤럭시 S10 마진은 전작 대비 양호한 두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전반 고스펙화에 따른 재료비 부담과 시장경쟁 심화로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판매 확대를 통한 스케일 효과와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수익성 개선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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