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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16일 ‘2019년도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회의 결과 기금운용위 산하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서 대한항공 및 한진칼에 대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여부 및 행사 범위를 검토해 보고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난해 7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이후 기존 의결권전문위를 확대·개편한 위원회로 △주주활동 기준·범위·절차 등에 관한 사항 검토 △중요 의결권 및 기금본부 주요 주주활동의 이행 여부에 관한 결정 등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안건은 작년 12월 기금위 위원 중 일부가 대한항공·한진칼에 대한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제안함에 따라 주주권 행사여부 및 범위를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서 검토하도록 하기 위해서 상정됐다.
기금위 결정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조속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대한항공·한진칼 대상 주주권행사 여부 및 주주권행사 시 주주활동 내용 및 범위(경영참여 주주권 포함)를 논의할 계획이다.
전문위원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기금운용위원회는 주주권행사 이행여부 및 주주활동 범위 등을 다음 달 초까지 최종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