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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02년 개봉한 홍콩영화 ‘무간도’가 창작뮤지컬로 제작된다. 뮤지컬 제작사 신스웨이브는 “영화 ‘무간도’ 1편의 제작권리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뮤지컬 제작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정화 신스웨이브 대표는 “‘무간도’는 기존 느와르에서 다루는 이야기와 달리 평범한 일상을 살고 싶어 하는 고독한 영혼의 이야기라 매력적이다”라며 “사회 시스템에 따라 뜻하지 않게 인생이 바뀌어 버린 남자들의 이야기를 느와르라는 새로운 뮤지컬 장르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간도’는 맥조위·유위강 감독이 공동 연출한 작품으로 범죄조직에 침투한 경찰과 경찰에 침투한 범죄조직원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양조위·유덕화가 주연을 맡아 홍콩은 물론 한국·일본 등에서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다. 2006년에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디파티드’라는 제목으로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했다.
신스웨이브는 한국 창작뮤지컬을 일본에 수출·제작하는 글로벌 뮤지컬 제작회사다. 그동안 ‘온에어’ ‘런투유’ ‘카페인’ ‘인터뷰’ ‘어쩌면 해피엔딩’ 등의 일본 공연을 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