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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청기 기증 대상자로는 다문화가정 청각장애 초등학생 유민형(8세·대구영화학교 재학) 양이 선정됐다. 듣지 못해 언어발달과 학습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으면서 다문화가정이기 때문에 정부 복지혜택에서도 다소 멀다는 측면이 작용했다. 포낙 보청기는 이날 다문화가정 농아인 여성 8명을 대상으로 무료 청력 검사도 진행했으며 이후 보청기가 반드시 필요한 농아인 여성에게도 보청기를 추가로 전달했다.
김문락 포낙 보청기 대구센터 소장은 “다문화가정 내에 청각장애인은 이미 취약계층인데다 제대로 된 정보마저 부족한 탓에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을 가능성이 높아 지원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지금처럼 꾸준히 대구지역 내에 도움이나 혜택이 필요한 청각장애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한편, 지역 사회에 지속적으로 이바지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