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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28일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H형강을 비롯한 6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코트라(KOTRA)에서 글로벌 시장 선도, 기업의 경쟁력 제고,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선정하는 것이다.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이며 해당 상품의 수출액이 국내 동종 상품 생산기업 중 1위일 때 자격이 부여된다.
현대제철은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기 시작한 첫 해인 2001년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 등 2개 제품을 일류상품의 반열에 올린 이래 2005년 무한궤도, 부등변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선미주강품 등 4개 제품을 추가하면서 6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무한궤도는 굴삭기 등의 바닥 접지력을 높여 경사면 또는 험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고강도 정밀부품으로서 현대제철은 세계시장에서 27%의 점유율을 보이며 2위에 올라있다.
부등변 부등후 앵글은 선박의 구조물 보강재로 선체 형상 및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선박 제작에 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현대제철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널말뚝은 대형 토목공사 현장에서 주로 물막이, 흙막이용으로 사용되는 철강재로 현대제철이 세계 시장점유율 10%로 4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선미주강품이 제외됐지만 유정용강관이 새롭게 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면서 일류상품 품목수를 6개로 유지했다.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H형강은 건설용 강재로서 우수한 품질과 다양한 규격별 생산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전체 H형강 수출액의 약 90% 수준인 6억달러를 수출했으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약 40억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3위에 올라있다.
현대제철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내진성능이 향상된 ‘내진용 H형강’ 제품을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최근 신규 건축물을 대상으로 사용이 점차 확대되는 등 내진용강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에도 6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현대제철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품질을 제고하는 한편 시장 니즈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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