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내게 맞는 할인 혜택은?…“선택약정이 유리”

정병묵 기자I 2016.08.19 17:21: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9일 출시된 삼성 ‘갤럭시노트7’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인 가운데 휴대폰 교체를 고민 중인 소비자들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통신사별로 현재 쓰고 있는 기기와 이용 기간, 요금제, 제휴 카드 서비스 등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천차만별이다. 통신사마다 다른 경품 혜택까지 감안하면 자신에 맞는 조건을 꼼꼼히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이 유리”

우선 3사의 공시지원금을 살펴 보면 출고가 98만89000인 ‘갤럭시노트7’을 최저 60만원대에 개통할 수 있다. 월 6만원대 요금제 기준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포함한 실구매가는 LG유플러스(032640) 80만7200원, KT(030200) 81만6400원, SK텔레콤(017670) 82만5600원 순이다.

공시지원금 대신 약정 기간 동안 20% 요금할인이 되는 ‘선택약정’을 통해 개통하면 6만원대 요금제 기준 약 3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대체로 유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1년 내에 다른 단말기로 바꿀 계획이 없다면, 2년간 5만원대 요금제를 쓴다고 가정할 시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고 20% 요금할인 선택약정을 받는게 2년 동안 매달 약 7000원씩 이득이다. 공시지원금 변동폭도 향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SK텔레콤 T월드 강남점에서 개그맨 박명수씨(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이 갤럭시노트7 1호 가입자(가운데)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시지원금을 세부적으로 살펴 보면 SK텔레콤의 경우 최저 요금제인 ‘밴드(band) 데이터29’ 기준 6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중간대 요금제 ‘밴드 데이터59’ 기준 14만2000원이다. SK텔레콤 매장에서 개통하는 고객 대상 기어360, 블루투스 오디오, 기어VR, UO 스마트빔, 데이터쿠폰7GB 등을 제공하는 현장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KT ‘할부카드’ 최대 2년간 48만원 ↓…LG U+ ‘공시지원금 최대폭’

KT는 ‘LTE데이터선택 599’ 요금제 이용 시 공시지원금 15만원에 추가지원금 포함 실구매가가 81만6400원이며, ‘LTE데이터선택 999’ 요금제 고객은 공시지원금 24만7000원에 추가 지원금까지 더하여 70만4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지난 16일 KT에서 출시한 ‘프리미엄 슈퍼할부카드’로 할부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48만원의 통신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멤버십 포인트를 통한 추가할인(할부원금의 5%, 최대 5만원) 및 포인트파크를 통해 신용카드 포인트 등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모으면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KT 고객 중 24세 이하 및 10대 고객들은 ‘Y24’ 및 ‘Y틴’ 요금제를 이용해도 된다. Y24 요금제는 만 24세 이하를 위한 요금제로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동일한 월정액에 매일 연속 3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Y틴 요금제는 만 18세 이하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제공되는 데이터를 2배로 활용할 수 있는 ‘2배 쓰기’ 등이 장점이다.

LG유플러스는 2만원대 요금제인 ‘데이터 29.9’ 요금제에서는 7만9000원, 5만원대 요금제인 ‘데이터 59.9’ 요금제에서는 15만8000원으로 각각 지원금을 결정했다. ‘데이터 100’ 요금제에서는 공시지원금이 26만4000원으로 3사 중 최대로 지원한다.

여기에 신한 제휴카드를 신청하면 30만원 이상 사용 고객은 1만원 청구 할인, 70만원 이상 사용 고객은 1만5000원 청구 기본 할인에 10만원 추가 할인의 혜택까지 제공한다. 단말기 구매 지원 프로그램인 ‘R클럽’으로 가입하고 신한카드 제휴할인까지 받으면 월 약 3만원대(데이터 59.9 기준)에 구매가 가능하다. 할부원금의 60%인 49만8540원에서 신한카드 제휴할인을 받으면 약 46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잔여할부금은 18개월 후 단말기 반납을 통해 보장이 가능하다.

◇1년 뒤 새모델 무료 교체 ‘갤럭시클럽’ 눈길

기기를 길게 쓰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 삼성전자(005930) ‘갤럭시클럽’ 가입도 고려해 볼 만 하다. 갤럭시클럽은 월 7700원의 가입 비용으로 1년 후 남은 잔여 할부금 없이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갤럭시노트7’ 개통 1년 뒤 ‘갤럭시노트8(가칭)’로 무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에 관계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시 2회에 걸쳐 수리비의 50%를 지원했던 액정수리 할인혜택을 75% (1회 한정)로 변경해 실질적 체감 혜택을 강화했다. ‘갤럭시S7’ 때보다 반납 조건을 완화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 강화유리에 스크래치나 깨진 부분이 있더라도 통화, 터치기능, 홍채인식 등 전원만 정상적으로 작동되면 모두 반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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