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에 따르면 상암동 IT컴플렉스센터 대민동 11~17층에 이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들어선다. 완공 시기는 내년 3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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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경기장의 총 면적은 3929.89㎡다. 주 경기장은 IT컴플렉스센터 14 ~ 17 층에 위치하며 관람석은 758석이다. 보조 경기장은 12 ~ 13층, 관람석은 192석이다. 11층에는 부대 공간으로 서울시는 e스포츠 관련 단체나 업체의 입주를 받을 예정이다.
게임 업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용 경기장이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e스포츠는 전용 중계 채널이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정규 스포츠로 인정 받지는 못하고 있다.
때문에 용산 아이파크몰이나 상암월드컵 경기장 등에 임시 시설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국내 e스포츠 대표 단체인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측은 “이스포츠 종주국의 위상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 환영한다”며 “글로벌 e스포츠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게임업체의 경영 실적은 악화되고 있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PC 중심의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시장 환경이 급변했고 업체간 경쟁 또한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국내 게임 상장사들의 영업손실 합은 279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157억8100만원) 대비 두배 가량이 됐다. 2년전(2013년 1분기 34억9400만원)과 비교해서는 8배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