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STX조선해양(067250)이 조직을 통폐합하고 임원수를 줄이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8일 단행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뤄졌으며, 유사 사업부분의 통폐합 등으로 조직의 슬림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전 최대 7단계의 결재선을 4단계로 단일화해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꾀하고, 유사 사업부분의 통폐합으로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했다.
이에 따라 기존 1총괄 부사장, 4개 부문, 17본부, 102개 팀을 3부문, 14담당, 3실, 68팀으로 개편했다. 지난 6월말 44명였던 임원은 26명으로 40%를 줄였고 팀 수는 모두 34개를 축소했다.
STX조선해양은 7월 자율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27일 기존 유정형 STX조선해양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채권단이 선임한 새로운 대표체체 아래 경영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셈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노력이 시동을 건 것”이라며 “사업구조 개편 등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면모로 거듭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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