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 TV·워시타워 등 프리미엄 가전 할인 기회
오전 중 15개 全할인품목 판매 완료…온라인 지연도
"프리미엄 스펙 인기모델 위주 판매"
삼성전자 '맞물', 30% 할인가격에 비스포크 가전 판매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마련한 자사 가전 할인 행사가에 많은 고객이 몰리며 오전 중 판매가 마무리됐다. 의류관리기인 스타일러는 할인행사를 시작한 지 1시간15분 만에 모두 팔리며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 10시15분께 LG윈윈 페스티벌에서 OLED TV 구매를 시도하자 대기자가 10000여 명에 달하는 모습.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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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는 이날 오전 10시 LG전자가 운영하는 온라인 브랜드샵을 통해 ‘LG윈윈 페스티벌’을 열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6일 LG트윈스가 29년 만에 KBO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데 대해 팬들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가전제품 할인 및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TV,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총 15개 제품에 대해 각 500대 한정 수량을 29% 할인 판매했다.
오전 10시가 되자 할인 품목이 공개됐으며 곧바로 접속량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할인 품목이 공개된 지 15분 만에 대기자 수는 1만명을 훌쩍 넘겼다. 품목에 따라 대기자 수에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스타일러, 워시타워 등에 인기가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아예 대기자가 보이지 않는 상태로 시간을 보내다 1시간 상당이 지나고 나서야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는 안내를 볼 수 있는 경우도 있었다.
| LG전자는 LG를 오랜 기간 함께 응원하고 사랑해 준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LG 윈윈 페스티벌’을 21일 개최했다. (사진=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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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빨리 판매가 끝난 제품은 LG전자 의류관리기인 스타일러였다. LG스타일러는 지난해에 이어 업종 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펙의 인기모델 위주로 판매를 진행했으며 모든 할인품목이 오후 12시 전에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8일부터 LG트윈스 챔피언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한 스탠바이미 고 한정판 300대를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판매했으나 판매 시작 9분 만에 완판시킨 바 있다. 챔피언 에디션은 스탠바이미 고에 정규 시리즈 우승 엠블럼을 디지털 인쇄한 제품이다.
통상 4분기는 연말을 맞아 가전업계의 성수기로 불리는 만큼 이번 할인행사가 LG전자 실적에 기여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우리나라 가전업체들은 매년 11월 11일인 중국 최대의 쇼핑 성수기 ‘광군기’와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에 집중해 매출 확대를 꾀한다.
삼성전자(005930)도 이에 맞서 세탁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 인기 비스포크 가전과 TV, 게이밍 모니터 등 총 6개 품목·11개 모델을 기준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세일’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