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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날 0시 25분경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먹자골목에서 행패를 부리고 경찰을 협박·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 일행은 지나가던 택시를 멈춰 세웠으나, 행선지를 묻는 기사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근처에 있던 남성 B씨를 동승자로 착각한 기사가 말을 건네자 A씨가 B씨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잡고 강하게 밀쳤다.
인도에 누워 고성을 지르던 A씨는 출동한 경찰이 상황을 진정시키는 사이 재차 B씨를 향해 뛰어가려 했다. 경찰이 이를 제지하자, 팔로 목을 감싸 조르는 이른바 ‘헤드록’을 하며 욕설을 내뱉었다.
A씨는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도 경찰관을 향해 “너 얼굴 봐 놨다. 찔러 죽여버린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