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도액인 3억원을 초과해 모금한 국회의원은 총 27명이었다. 여당에선 이철규(3억70만원)·정점식(3억) 의원이 3억원을 채웠다. 그 뒤를 권성동(2억9480만원)·윤한홍(2억9739만원)·박수영(2억9875만원) 의원이 이었다. 3억 안팎의 후원금을 모두 친윤계 의원이 받았다.
민주당에선 정춘숙, 정청래, 박주민, 김교흥, 강훈식, 조승래, 김주영, 권칠승, 김윤덕, 우원식 등이 3억원을 넘겼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국회의원 300만원 초과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배우 이영애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지난해 1월 500만원의 정치후원금을 냈다. 후원자 명단에 기재된 이영애는 1971년생으로 경기도 양평군을 주소로 한다. 이영애가 정 위원장에게 고액의 정치후원금을 낸 것은 남편과의 인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영애 남편 정호영씨의 삼촌이다. 이 때문에 이영애는 과거 정 위원장과 함께 유세차에 오르기도 했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했다. 류 의원에게 100만원 이상 고액 후원을 한 인사는 진 교수가 유일하다. 후원자 명단에 기재된 진 교수는 1963년생으로 주소지는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