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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의인상에 이름을 올린 만나플러스 신길대림지사 은석준 지사장은 지난해 8월 신림동 폭우 피해 당시 배송 업무를 마치고 퇴근길에 반지하에 사람이 갇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택 복도로 헤엄쳐 들어가 구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석준 지사장은 사람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한 후 밖으로 나가 이웃들과 함께 창문을 깨고 고립되어 있던 20대 남성을 무사히 구출했다. 구조하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앞서 그는 2020년 10월 영등포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행인이 차에 깔리는 사고를 목격하며 주변 사람들과 함께 차량을 들어 올린 적이 있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다.
은석준 지사장은 침수현장 당시를 기억하며 “위험하다는 생각을 할 틈도 없이 몸이 먼저 반응했다”면서 “7~8년 정도 배달 일을 하다 보니 교통사고나 음주운전 현장을 수없이 보게 되면서 신고 경험이 쌓이게 돼 경찰로부터 수배차량 번호를 전달받아 메모해 놓는 습관도 생겼다”고 전했다.
만나플러스 관계자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해 나선 은석준 지사장의 용기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