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엔 “백종원 피자 테스트 브랜드 글 보고 나서 매장 위치 확인하니 집 근처여서 직접 다녀왔다”고 밝힌 A씨의 글이 등장했다.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말 론칭한 포장·배달 전문 저가 피자브랜드 ‘빽보이피자’는 1인 가구가 밀집된 서울 관악구에 첫 시범매장을 열었다.
크고 비싼 피자에 부담을 느끼는 1인 가구를 소비 타겟으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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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문한 피자와 500ml 페트병 용기의 크기를 비교한 사진을 함께 올린 A씨는 “피자 크기 가늠을 위한 비교. 대충 콜라 500ml 정도니까 뭐 엄청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A씨가 주문한 메뉴는 소시지, 페퍼로니 토핑이 주로 올라가 있는 ‘슈퍼 빽보이 피자’로, 1만 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그는 “백종원 이미지 생각해서 나는 꽤 클 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맛은 토핑이 가격대비 괜찮은 거 같은데 반죽 맛이 다른 데보다 더 많이 나는 느낌이다. 내 기준 나쁘지 않음”이라고 평가했다.
치즈 오븐 스파게티에 대해선 “다른 피자 브랜드랑 약간 다르다. 이게 더 맛있다 맛없다는 아니고 그냥 맛이 약간 다른데, 결국 다른 브랜드 치즈 오븐 스파게티랑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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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만 원 초반에 저 정도면 괜찮은 거다”, “토핑이 풍성해 보인다”, “가성비 좋은 편인 것 같다”, “1인 가구에 적합한 피자”라고 칭찬한 이들도 있었다.
한편 ’빽보이 피자‘ 가격대는 1만 900원부터 1만 4900원대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전략을 펼쳤다. 다만 사이즈는 하나로 한정되어 있고 크기가 작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시범매장을 운영하며 사업성을 평가 중이기 때문에, 더본코리아는 향후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피자 종류를 늘리고 사이즈도 늘려 테스트 운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