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처로 untact 부문 신설 해외 참여자 총 117명 중 85명 본선 진출 해외 본선 진출자 78명은 언택트 부문 대상에는 박진호 영예
[이데일리 고규대 문화산업전문기자] 2020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KICDC)가 코로나19에 맞서 콘택트 콩쿠르로 변신해 드라마틱한 성공을 일궈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달 25일 막을 내린 2020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참여가 여의치 않은 해외 무용수들을 위해 언택트(untact·비대면) 부문을 신설해 뜻하지 않게 이전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31개국에서 494명이 참가해 이전 기록을 모두 넘어섰다. 참가 국가는 아시아 11개국(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마카오,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태국, 키르키스탄, 대한민국), 유럽 11개국(독일, 영국, 핀란드, 프랑스, 아르메니아,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폴란드, 터키, 불가리아), 아메리카 6개국(미국, 페루, 캐나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프리카 2개국(남아프리카, 케냐), 오세아니아 1개국(호주) 등이다. 또 네덜란드 댄스씨어터, 베이징무용학교, 핀란드 국립무용단 등 해외 유수 무용단에 소속된 무용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은 “참여자의 면면과 역대 최대인 총 31개국(대한민국 포함)에서 494명이 참가하여 이례적인 코로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전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자평했다.
2020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사)한국무용협회(조남규 이사장)와 천안문화재단(박상돈 이사장·천안시장)이 공동 주최하고,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동 주최인 천안문화재단의 ‘2020천안흥타령춤축제’ 취소 결정과 방역 및 안전 등의 이유로 본 프로젝트의 진행 장소가 천안에서 서울로 변경됐다. 국내·외 현대무용의 저명한 심사위원들을 위촉하여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은 유튜브 한국무용협회 채널에서 생중계했다. 이어 지난달 23일~24일 이틀간 세미파이널에 이어 같은 달 25일 영예의 대상을 가리기 위한 2020 KICDC 파이널 경연을 마무리했다.
경연 결과 시니어 남자 부문 은상은 김희준, 동상은 정하늘이 수상했다. 박진호와 김희준은 문체부장관 추천을 받아 병무청이 인정한 예술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시니어 여자 부문 금상, 은상, 동상은 각각 양소영, 권영주, 가진진이 받았다. 언택트 부문의 경우 시니어 남자 1위는 Travis Clausen-Knight(영국), 2위 Alekseij Canepa(이탈리아), 시니어 여자 1위는 Aybike Ipekci(터키), 2위는 Chi Chen(대만)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