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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5G 혁신전략 발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통신사 및 제조사 관계자 등 모두 285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기념하고, 5G를 통한 혁신성장 가속화 및 IT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히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휴대전화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서울올림픽에 뿌린 무선통신의 씨앗을 30년간 잘 가꾸어,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선언하게 되었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이날 행사가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의미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이동통신 3사가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우리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5세대 이동통신이다”라며 “세계 최초 초고속인터넷 상용화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5G를 기반으로 한 혁신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경제에서도 5G는 고속도로로 비견될 수 있다”며 “산업화 시대, 고속도로가 우리 경제의 대동맥이 되어주었듯,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빠르게 전송하고(초고속), 실시간으로(초저지연) 모든 것을 연결하는(초연결) 5G 이동통신이 우리 산업과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5G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인프라”라며 “5G가 각 산업 분야에 융합되면, 정보통신 산업을 넘어 자동차, 드론, 로봇, 지능형 CCTV를 비롯한 제조업과 벤처에 이르기까지 우리 산업 전체의 혁신을 통한 동반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각 통신사가 마련한 5G 기반 실감협연 공연, 드론 및 홀로그램 공연, 증강현실 콘서트 등을 관람하며 5G를 직접 체험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30조원 이상을 투자하여 5G 전국망을 2022년까지 조기에 구축하고, 네트워크 장비, 차세대 스마트폰, 로봇, 드론, 지능형 CCTV,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등 5G 기반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