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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시장 ‘틈새면적’ 아파트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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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17.10.20 15:28:40

저렴한 분양가·뛰어난 공간설계로 인기
영등포·하남 감일·강원 속초 물량 눈길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틈새면적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인 이하의 소형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저렴한 분양 가격에다 뛰어난 공간 설계로 새로운 평형대를 선보이는 주택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가을 분양시장에서 틈새면적을 제공하는 아파트를 전국에 대거 공급할 예정이다.

틈새면적은 과거 국민주택 규모가 전용면적 84㎡(옛 33평형)을 기준으로 59㎡(옛 26평형), 114㎡(옛 46평형) 등으로 크게 구분되던 것과 달리 전용 62㎡, 72㎡, 90㎡ 등과 같이 면적을 더욱 세분화 한 것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60㎡ 이하와 60~84㎡ 사이, 84~114㎡ 사이다.

틈새 평형은 건축 기술의 발달로 면적 차이는 크게 나지 않으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 8월 인천 도화동에서 공급된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총 1897가구의 대단지 였지만 공급된 면적은 전용기준으로 74㎡와 84㎡ 2개 뿐 이었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10㎡ 정도 면적 차이를 보였지만 구조는 2개 면적 모두 4베이 판상형으로 동일했다. 하지만 가격에서는 전용 74㎡가 전체 분양가에서 2500만원 정도 저렴했다. 838가구 분양(특별공급 제외)에 1862명이 청약하면서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틈새면적은 공간 활용성이 높아 중형에 가까운 주거 생활인 가능한데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며”며 “분양에 앞서 진행하는 시장 조사에서도 틈새 평형대 에대한 수요자들의 니즈(needs)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달 경기 군포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서는 ‘군포 당동 동도센트리움’의 경우 218가구 전량이 틈새면적(43·50·53㎡)으로 공급된다. 같은 달 울산 동구에서 분양 예정인 ‘울산 전하 KCC 스위첸’ 역시도 210가구 모두 틈새면적(전용 77㎡)으로 구성됐다. 광주 북구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인 ‘힐스테이트 연제’의 경우 틈새면적인 82㎡(214가구)가 공급된다.

다음달에는 하남 감일지구 최초의 민간분양 아파트인 ‘하남 감일 포웰시티’는 틈새면적인 90㎡와 99㎡ 총 1654가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으로 분양가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도 틈새면적으로 42·49㎡ 65가구를 분양한다. 속초에서 공급 예정인 ‘속초자이’도 62·72·82㎡ 틈새면적을 314가구 공급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틈새면적 공급 증가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가 부동산 시장에도 반영된 결과” 라며 “공급규모에 비해 틈새면적 공급 비율은 높지 않은 만큼 앞으로 희소성 면에서도 주목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올 가을 분양하는 틈새면적 주요 아파트(분양 일정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부동산인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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