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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인공제회, 총자산 4兆 돌파..공격투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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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화 기자I 2016.09.22 15:26:44

올해 회원부담금 7000억원 순증..내년 5조원 웃돌 전망
''센터포인트'' 빌딩 성공투자로 부동산 투자 수익률 연 6%대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의 투자잔액이 4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공제회 ‘넘버4’로 급부상했다. 올해 증가한 회원부담금 7000억원 정도가 내년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산 5조원 돌파에 기대를 걸고 있다.

22일 과기공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투자잔액이 4조500억원으로 4조원을 넘어섰고 회원수도 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2월 자산 3조원을 달성한 지 1년 6개월만에 1조원이 늘어난 셈이다. 이는 올해 회원부담금이 7000억원 가까이 순증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 하반기엔 자산 5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과학기술인공제회>


이럴 경우 지난 2003년 설립돼 출발이 늦었던 과기공은 국내 6대 공제회 중 자산 규모 4위 자리를 굳히게 된다. 지난해말 기준 총자산은 교직원공제가 22조8959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뒤로 군인공제회 9조4829억원, 행정공제회가 8조2196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불과 3년전까지만 해도 경찰공제회와 규모가 비슷했던 과기공은 최근 급성장하며 현재는 경찰공제회를 1조원 이상 앞질렀다. 지난해말 기준 경찰공제회의 총자산은 2조1307억원이다.

이처럼 과기공의 총자산이 급증한 이유는 높은 수익률과 최대 납입 한도 때문으로 풀이된다. 퇴직연금급여 수익률은 연 3.8%이며 최대 납입한도도 100만원으로 국내 공제회 중 가장 높다. 지난 6월말 기준 사업별 운용 성과를 보면 기업금융투자 수익률이 7.4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셀트리온 같은 우량 기업의 초기 투자 성과가 올해 상환이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부동산투자 수익률은 4.68%지만 최근 매각에 성공한 광화문 ‘센터포인트’ 빌딩의 수익률이 반영되면 수익률은 6%대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공은 지난 2012년에 투자했던 세터포인트 빌딩의 시세 차익 일부를 재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말 5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인 과기공은 대체 투자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주식, 채권 등 정통 투자자산을 늘릴 계획이다. 부동산, 기업금융 등 대체 투자의 비중은 줄이지만 총자산이 늘면서 전체 투자금은 늘어나게 된다.

한 과기공 관계자는 “회원들에게 되돌려줘야 할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공격적인 대체 투자를 많이 해 온 편”이라며 “점차 비중을 줄이겠지만 회원들의 요구 수익률에 맞는 투자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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