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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이익은 3억7450만달러로 전년 동기 7840만달러보다 378% 늘었다. 희석주당순이익(EPS)은 2.3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0.49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3억8900만달러, 조정 EPS는 2.47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주당 2.09달러보다 18%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2분기 조정 EPS는 0.57달러였다.
반도체 검사장비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전체 매출 가운데 반도체 검사장비 부문 매출은 11억2200만달러로 약 84%를 차지했다. 제품 검사장비 부문과 로봇 부문 매출은 각각 1억700만달러와 1억달러였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테라다인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D램 수요가 견조한 데다 낸드플래시 최종 검사장비 수요도 회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반도체 생산뿐 아니라 완성된 칩의 성능과 불량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공정 수요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테라다인은 3분기에도 AI 관련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가 제시한 3분기 매출 전망은 12억~13억달러다. 전망치 중간값인 12억5000만달러는 시장 예상치 10억6000만달러보다 약 18% 높다.
3분기 조정 EPS 전망도 1.85~2.15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은 2달러로 시장 예상치 1.56달러를 약 28% 웃돈다. 일반회계기준(GAAP) EPS 전망은 1.79~2.09달러다.
그레그 스미스 테라다인 최고경영자(CEO)는 “단기적으로 3분기 전망에는 강한 AI 관련 수요가 반영돼 있다”며 “더 길게 보면 웨이퍼 제조장비 투자가 빠르게 늘면서 2027년 이후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은 AI 투자 확대의 수혜가 반도체 설계와 제조를 넘어 검사장비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D램과 낸드 최종 검사 수요가 동시에 늘었다는 점에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설비투자 흐름을 가늠할 지표로도 주목된다. 다만 테라다인은 고객사별 매출이나 수주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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