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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연방 보건 기관이 제약 화사에 광고 부작용을 더 상세히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광고에 대해선 기존 규정을 엄격히 집행할 것을 지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방송 광고가 약물의 부작용 정보를 충분히 담을 수 있도록 광고 길이를 늘리는 새 규정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1997년 일부 부작용만 공개해도 되도록 의약품 광고 규제가 완화됐는데, 이를 다시 강화하는 조치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인플루언서나 SNS를 통한 광고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미 식품의약국(FDA)는 2014년 SNS 광고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지만 이후 10년간 업데이트가 없었다. 블룸버그 2023년 조사에 따르면 FDA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위반 소지가 있는 광고에 대해 단 몇 건의 경고만 보냈으며,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한 틱톡에 대한 적발은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원격 진료 업체의 광고도 검토 대상이될 예정이다. 올해 2월 로저 마셜(공화·캔자스) 상원의원과 딕 더빈(민주·일리노이) 상원의원은 원격진료 기업인 히임스앤허즈 헬스의 슈퍼볼 광고가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포함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는 내용의 서한을 FDA에 발송한 바 있다.
FDA는 이날 즉시 의약품 광고와 관련된 기업에 100건의 중단 서한과 수천 건의 경고 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의약품 광고 규제 강화는 제약업계와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미디어 업계 모두에 타격이 될 전망이다.
미국은 제약회사가 직접 소비자 대상 광고를 할 수 있게 해용하고 있다. 광고 데이터 기업 미디어레이더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업계는 소비자 직접 광고에만 총 108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브비와 화이자가 대표적인 대형 광고주다. 애브비는 스카이지, 린보크 등 자사 항염증제 광고에만 20억 달러를 사용했는데, 이들 의약품은 2025년 2분기에만 6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미디어레이더에 따르면 또 지난해 제약 산업 지출의 59%가 TV 광고에 쓰였으며, 제약 산업은 세 번째로 광고 지출이 많은 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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