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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1% 늘어난 2600억1000만대만달러(약 11조 4976억원)를 기록했다.
TSMC의 매출은 AI 칩 부문의 바로미터로 간주된다. ‘저비용 고성능’을 자랑하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새 AI 모델이 등장한 이후 월스트리트와 실리콘 밸리는 AI 열풍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지난 6일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은 강력한 분기 실적으로 AI 컴퓨팅에 대한 지출이 유지되고 있다는 확신을 줬다. 브로드컴의 지난 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 증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대만 폭스콘(홍하이) 역시 2025년 첫 두 달 동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
TSM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란 불확실성을 직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수입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TSMC는 선제적으로 미국에 대한 1000억달러(약 145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최근 발표했다. 이는 미국 제조업에서 외국 기업의 최대 규모 지출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세실리아 챈 분석가는 “TSMC가 440억달러(약 63조원)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순현금 보유액을 기록하고 있어 TSMC의 1000억달러 규모 추가 투자 발표는 TSMC의 신용 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대로 반도체법(CHIPS Act) 자금 지원이 중단될 경우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시기가 늦어지고 수익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전 바이든 정부 하에서 지난 2022년 제정된 반도체법은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이나 연구개발(R&D) 지원금 등 5년간 총 527억달러(약 76조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 인텔은 79억달러(약 11조원), TSMC는 66억달러(약 9조원), 삼성전자는 약 48억달러(약 6조원)의 보조금을 각각 할당받았다.





